2015년 6월 26일 금요일

SM영화 리뷰_ 데인저러스 메소드 (Dangerous Method)

얼마 전에 나는 에세머들의 교주(?) 사디 백작을 다룬 영화로 퀼스(Quills) 영화를 소개한 적 있다 변태 대마왕으로 알려진 그의 내면과 인간 본성을 잘 다룬 수작이었다. 이번 영화 역시 에세머들의눈은 반짝!! 귀는 쫑긋!! 세울만한 작품이 있어 소개한다.

정신 분석심리학의 대가 ‘프로이트'와 ‘칼 융’의 존경과 질투 그리고 그들 사이에 숨겨진 여인 ‘슈필라인’의 비밀스런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원제: A dangerous method, 개봉: 2011년 5월)
정신과 의사 '융'을 지독하게 좋아하는 환자역, 한국판 '은교'역은 '캐리비안해적'과 '오만과 편견'에서 고전적이고 엘레강스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나의 우상 '키이라 나이틀리'가 히로인을 맡았고







이 밖에도 유럽각국의 대표모델 뱅생카셀(프랑스),비고 모텐슨(덴마크,엄밀히 미국인)이 출연한다. 사실 대략 감은 오시겠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인간애에 대한 재고찰이지만 우리들의 관심사인 피학과 가학적인 사랑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실험적인 영상으로 본능적인 소재를 잘 풀어나갔다.

이 대목에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좀 짚고 넘어가야겠다. 이 아저씨 영화는 상당히 독특한데 어렸을 때 봤던 크래쉬(Crash)…보고 정말 충격먹었다. (산드라블록 주연하는 Crash랑 다른 영화)
데이비드 아저씨 영화 만드는 스타일은 정말 기괴하고 독특한데 Crash 역시 어린 나에게 대단한 충격적이었다. 서로의 불륜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고 차 충돌사고에 대한 패티쉬 등… 처음에는 3류 극소수 변태들의 영역을 대중영역으로 끌어올렸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내가 생각해보니 감독 아저씨의 깊은 사유와 性적 메타포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거다.
각설하고… 영화내용은 이렇다.



자신의 가오(?)와 카리스마를 지키려는 정신과 의사 '융’, 자유연애주의를 추구하는 정신분석학자 '오토’ 도발적이고 섹시한 지닌 환자 슈필라인(키이라 나이틀리), 융이 슈필라인을 만나면서 그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슈필라인은 융에게 어린 시절 학대를 통해 성적 만족을 느끼는 병적인 심리상태에 대해 털어 놓으며 희망이 없고 타락하고 추악한 여성이라고 절규한다. 그런 슈필라인을 향해 융은 의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연민의 정을 느끼지만 또 한편으론 충동적인 욕망을 느끼게 한다.

이성에게 고통을 주고 폭력에 의해 상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통해 멜돔의 가학적인 쾌감을 깨닫게 되고 반면에 슈필라인은 융의 손길에 성적인 만족을 느낀다. 둘의 만남은 상호작용을 이루고 그로 인해 가학적이며 피학적인 플레이가 점차 구체화 된다.


서로를 향한 욕망을 표출하면서 쪽팔림과 욕망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두 인물을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플레이에 육박하는 거침없는 섹스와 DS같은 사랑, 질투와 증오를 드러내기 위해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이 여과 없이 드러난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예고편이 심의 반려되었다 하니… (내가 생각으로는 화제를 집중하려고 예고편을 비현실적으로 만든것 같다)
아무튼 SM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인 비밀 스캔들을 욕망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화를 보는 재미는 솔솔하다. 꿈의 해석, 성적 억압, 무의식 등 정신분석학의 기본 개념을 간명하게 느껴보는 것도 뽀너스다.

(SM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별점 5개 선사한다. 근데 에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은 졸라 지루 할 것이다.

*유럽식 영어공부하기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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