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 토요일

SM도구 시리즈 8탄 (무선 에그 바이브레이터)

이번 포스팅은 “무선 에그 바이브레이터” (이하 “무선 에그”)
바로 요놈 되시겠다. 귀족의 색인 보라색으로 모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친절하게도 택배 박스엔 “무선USB"라고 씌여 왔다…휴우~~~) 


(배터리는 리모콘에 1개, 몸통에 2개…도합 세마리) 

요 놈은 앞서 설명드린 유선 에그 와 기능상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여성의 땅굴(?)이나 음핵(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데 베리베리 효과적이다.

다만 선이 없는 Wireless 딜도는 야외에서도 그 쓰임새를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펨섭의 그 곳에 박아 놓고 야외에서 일상적인 데이트를 즐기며 펨섭에게 당황스런 자극을 줄 수 있다.


시츄1) 식당에서 그녀가 음식주문을 할 때 멜돔은 꾸욱 ~ 리모컨을 눌러 준다

시츄2) 노래방에서 노래를 시키면서 꾸욱~~~~


그 밖에 펨섭에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국물을 흘리게 해줄 수 있다.










(리모콘을 꾸욱 눌러주면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부르르르르~~~~)










(배터리도 두 개…초강력 울트라캡숑 파워~) 

하지만, 이렇게 큐티샤방블링한 놈의 최대 약점은 아무래도 품질이다. 최근 중국이나 베트남산의 허접한 제품이 국내 섹스토이업계까지 장악한 나머지 조악한 품질로 코 묻은 돈 아니 정액 묻은 돈을 편취하고 있다.

더군다나 무선리모콘 방식이다 보니  기술적으로 고장이나 결함이 발생할 확률이 7월에 비올 확률마냥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일본 여행이나 출장을 간다면  명품 쇼핑만 혈안이 되시지 말고 에세머라면 요런 핫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슬기러운 쇼퍼(shopper) 되시겠다. (예전에 일본 출장에서 무선에그를 사고   몸통은 호텔에 그대로 두고 리모콘만 가지고 귀국한 적이 있다.ㅠㅠ)

허접한 품질에 몇 번 상처를 받아서 살까 말까 하다가  요즘 더운 날씨에 치마도 점차 짧아지는 시즌이어서  설마설마 하면서 또 구매를 해봤다.

뭐 외관은 나쁘지 않았다. 더군다나 28가지 다양한 진동이라니~~
"이런 요~~ 물~~~  사람을 들었따놨따 들었다놨따!!”









(요놈이 리모콘을 누르면 온 몸으로 흐느껴우는 몸통이다.근데 몸통이 제법 크다. 과연 들어갈까??)



혹시나 해서 필드테스트를 해봤따, 비 오는 날 뇨자를 불러 포장을 땄다. 짧은 순간에 기대반 두려움반의 표정이 뇨자에게 스쳐 지나갔다.

사실 난 그 크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그녀 말로는 여자가 품기(?)에 나쁘지 않은 크기라고 했다.

화장실 가서 집어 넣고 오라고 해놓고  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달걀을 품은 그녀를 기다렸고  마침내 진동 실내악 28중주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주문도 시키고 워킹도 시키고….

리모콘을 누를 때 마다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표정은  개구쟁이 그린비를 하회탈처럼 실실 쪼개게 만들었다.

아무튼 첫 번째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며칠 뒤…..

품질에 확신을 갖고 플레이에 접목시키려고 펨섭레이디를 불렀다.
난 득의 양양한 표정으로 펨섭녀에게  집어 넣으라고 명령을 했다…

“기다려라…널 뿅가게 해주마. 환타지 익스프레스 KTX 떼제베에 온걸 환영한다~ 으흐흐”

기대에 찬 그녀의 상기된 볼은 마치 잘 익은 자두 같았다.

그녀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꾸욱~~ 눌렀다.



‘곧 그녀가 자지러 지겠지’ 난 속으로 웃으며…그녀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 . . . . 그녀도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어 이상한데??? . . . . 여전히 그녀는 내 눈을 말똥말똥 보고만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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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계속 서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어..이게 아닌데….지금쯤 단발마 같은 신음이 입에서 새나와야 하는건데….

이윽고…난 물었다…

“니 몸안에서 부드러운 털을 가진 두더지가 밸리댄스 추는거 같지 않냐??”
.
.
그녀는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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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두더지가 낮잠 자나 봐요…”

헐……


난 그녀의 아랫입에서 잽싸게 그 놈을 꺼내 들었고
무선에그가 동굴안에서 질식사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생각 같아서는 인공호홉을 해서라도 살리고 싶었지만
중국에서 건너온 그 놈은 여전히 꿈쩍도 안하고 있었다.
청운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단 한 번 몸짓을 보여준채 천사들이 살고 있는 하늘나라로 간 것이다.

아…식빵….또 속았다. 이런 브라질 쌍파울루 십장생 개나리 같은 에그를 봤나…정말 “에그머니나” 다.

내가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특정제품을 사라마라 하지는 않겠지만

무선 에그란 놈이 잘 고장나서   그 놈과 백년해로 할 생각은 겨드랑이땀샘 깊이 넣으시기를….

암튼 이번 에그에피소드는 5만원 지폐로 똥 닦은 셈 쳐야겠다.  화 내 본들 뭐하노~ 화 난다고 쏘주에 소고기 구워먹겠지~

난 다시는 국내에서 무선에그 안 산다. 쓰나미 때문에 방사능 누출된 이후에 일본을 안 가려 했는데  세슘 비빔밥 먹더라도 일본 출장 가야겠다….씨바….

삼성전자 나 SK텔레콤 같은 일류기업에서는 무선 에그 안 만드나??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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