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쾌락의 오아시스…러너스 하이 (Runner’s High)


내가 킥복싱 스파링을 좋아하는 이유는맞지 않기 위해 링위를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면 웬지 구름위에 떠있는 환각을 맛볼 수 있고, 공이 울려 경기가 끝난 순간 (내가 KO를 당하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헤드기어를 벗어던지고 매트에 누웠을떼 하늘을 향해 로켓을 타고 가는 기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다.  이런 기분을 우리는 흔히 러너스 하이(Runners’s High)라고 한다.

금방이라도 꼴까닥할 것 같은 사점(死點)을 넘어서면 극한 고통을 이겨낸 자만이 영접 가능하다는 쾌락의 순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그 이유는 엔돌핀 때문이라고 하는데….엔돌핀은 우리 에세머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웃을 때도 많이 흘러내리지만 극한의 고통에 몰려 자포자기하고 싶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엔돌핀(엔도르핀?) 진통기능은 현존하는 그 어떤 고통도 상쇄시킬 만큼 강력하다. 뿅뿅하고 분비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고통은 눈 녹듯 사라지고 오직 순수한 쾌감만이 남는다.

강렬한 구속과 억압을 즐기는 플레이 성향도 이런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고통이 크면 클수록 환희와의 격차가 커서 더욱 큰 쾌락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오늘밤 고통과 구속, 억압의 플레이를 통해 환상의 오아시스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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