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겼다'에 이어 '이상하다'로 구전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SK텔레콤.
얼마전에 반려견과 주인을 위한 서비스 'T펫'의 광고 영상을 론칭했다.
애완견에게 목걸이를 걸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자유를 구속하는 것 같아 미안해 하는 AOA 설현에게 갓세븐 주니어가 그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내용인데
주인의 시선에서 따뜻하게 풀어 애완견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광고에는 '멜돔'으로써 콩팥을 활성화될 정도로 공감가는 멘트가 몇 개가 버무려져 있어
극장이나 TV에서 보며 살짝살짝 남모를 웃음을 흘리게 된다.
우선 광고를 보자.
자...이제 광고에 나오는 문장을 공부해보자~
(1) 묶느냐 마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자 우선 제목 "묶느냐 마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부터가 본디지(Bondage)가 연상된다.
수치플부터 할까 본디지 부터 할까....아니면 스팽킹을 할까....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처럼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 멜돔이 생각난다.
대충 이런 시츄가 아닐까....
(2) 묵어두자니 구속하는거 같고....풀어주자니 떠날 거 같고.....
걸그룹의 대세인 설현이 강아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난 멜돔은 '새둥지'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잡는 편이라기 보다는 생각날 때 쉬어갈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것이 그녀들의 자유인것 처럼 떠나는것도 그녀들의 자유다. 하지만, 멜돔도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옴팡지게 좋아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
그런 대상에게는 본디지를 할 때는 감정적으로 내 마음의 틀안에 구속시키려 하지만 그녀가 안스러워 느슨하게 묶으면 쾌락의 재미가 저하되서 떠날 거 같고.....아 햄릿이 멜돔으로 재림한다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니라 묶느냐 풀어주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할 것이다.
(3) 진정한 자유는 묶여야 얻어지는 법.
이 멘트는 갓쥬니어가 강아지에게 T-Pet 목걸이를 달아주면서 흘리는 멘트다.
내가 아는 네이버 펨섭 블로거 '촉촉'양은 이렇게 얘기한다.
" 스스로 자기 몸과 마음을 상대에게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만큼의 주체적인 일이 또 있을까?
무척 역설적이긴해도 누군가의 자발적인 성노예가 된다는 것은 얼핏 생각하는 것 이상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행동이에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내가 중언부언(重言復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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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SK텔레콤 광고 카피라이터는 인재중에 인재다. 여러가지 중의(重義) 를 담아 갖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그 혹은 그녀는 에세머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괜한 사람 오해 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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