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2일 금요일

SM도구 사용기2 (로프, 애널딜도)

지난 번 바이브레이터에 이어내가 애장하고 있는 소박한 용품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겠다.
SM에 로망을 품고 있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속박이나 구속을 갈구하거나 내재하고 있다. 수치플(도그플,골든샤워 등 포함)이 창피함을 유발하는 감성적 플레이라면, 본디지는 물리적인 압박을 통해 섭이 진정한 구속의 판타지를 느낄수 있는 육체적 플레이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여성들은 본디지(Bondage)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로프에 똥꼬가 끼어도 유방과 음부 주변을 짖누르는 감각과 거울울 통해 완전히 구속된 자아를 재발견함으로써 섭으로써의 희열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프플에 그 매력이 있다고 본다.
물론 돔에게 있어서 본디지는 쉬운 플레이가 아니다. 괜히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개망신을 당할 수 있는 쉽게 간 보기 어려운 플레이로 생각될 수도 있다.

나도 사실 SM자료들이 많지 않았을 시절에 그것도 외국인 여친을 상대로 도전했다가 오히려 국가 위상에 먹칠(?)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한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왜…곱창에 소주먹고 오바이트 하면..한동안 곱창 못먹는 이치라고나 할까…)

하지만 정말 소품 하나 가지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경제적인 아이템인거 같아요. (Two colmn tie, Basic chest harness, Hog tie 등……)








내가 가지고 있는 건 흰색의 면로프다. 10m짜리…20m짜리 가지고 있다. 혹자들은 압박감은 마로프가 최고라고 하는데 구하기가 어려워..일단 실습용으로 면로프를 가지고 있다. 거치 마로프는 살갖에 작은 기스를 낼 수 있지만 반면에 면로프는 부드러워 초보자용으로 부담없이 쓰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것 같다. 이왕이면 빨간색이나 코발트색이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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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두번째 아이탬은 애널딜도 다.








앞에서 다룬 바이브레이터는 전동식이지만 뒤에 박는건 인간의 정성으로 후비고 싶어서 수동형을 선택했다. 예전에 바닥 고정형의 진동형을 이용한적이 있었는데 SM플의 교감적인 측면에서 수동형이 더 좋은 것 같다. 정해진 궤도를 일정한 속도로 기계음을 내면서 굴착(?)을 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정성과 땀으로 후장을 파는 것도 나쁘진 않다. 디지탈시대의 아날로그적인 맛이라고나 할까….

물론 애널딜도를 가지고 ‘버지'를 써든어택하여 딜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 아무래도 (내 믿음일지 모르겠지만) 뒷구멍의 세균이 앞구멍으로 침투하는건 동족상잔의 비극일 수 있으니 애널플레이를 할때의 딜도나 다른 도구는 꼭 콘돔을 씌우자. 물론 콘돔 사용하는 기분이 비옷(우비)입고 샤워하는 기분일지라도 더 중요한건 섭의 위생건강이라는걸 명심하자.

또한…섭의 애널에 이물감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러브젤을 쓰는건 필수…부드러운 삽입은 부드러운 관계의 필수불가결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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