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2일 금요일

SM도구 사용기1 (바이브레이터)




내가 가지고 있는 SM도구의 보물 1호는 위의 사진의 바이브레이터다. (그린비의 손입니다)
저건 일본의 페어리社의 나름 고가(?)의제품이다.

여러분도 밤새 토끼눈이 되도록 일본의 AV비디오를봤다면 한 번쯤은 낯잊은 제품일 것이다.
저건 시각적으로 에로틱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바꿔서 얘기한다면 ‘여성용 바이브레이터’ 제품처럼 안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상대적으로 고가의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기계적인 모습의 제품을 산 이유는크게 두 가지다.

1) 첫번째 이유: 적의 기습에 대비한 위장

한 번은 아주 인생의 개미클리토리스 처럼쪽팔인 경험이 있었다.
하필 전날 택배로 당시 똥꼬발랄했던 여친과의 에로비안 나이트를 위해 딜도를 하나 샀다.
부르르 제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사실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내 꼳추 모양과크기가
유사한 제품을 샀었다.
(대략 모양은 이랬을 것이다)








받은 물건이 신기하여 밤새 만져보고 들여다 보고
심지어는 내 ddong-go 대어보며괄약근의 무장해제도 경험했던 나는
심리적 만족감에 방심을 하고 말았다. 아침에일어난 나는 장난감을 마땅히 숨길 곳이 없었고
잠정적으로적의 직선화기와 곡사화기로 부터 은폐 엄폐가 가능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책꽂이 사이에 잠시 끼워두고 화장실을 갔었다.

그런데 전날 외박을 하셨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점수를 따시려고 오버를 한 나머지
술냄새 풀풀 내시면서 집안을 청소하더니 급기야 내 방을 기습남침 한 것이었다.
이리저리 쓸고 닦으면서 책상과 책들도 가지런히 정리를 하시고 나가셨나본데…..
분명히 10분전에 책꽂이에 끼워두었던 부르르 장난감이 책장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이다.

지놈이 제발로 움직였을리는 없고…..아…미스테리다.
(아마도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얼굴이 지금도 화끈거린다.

한창동안 아버지의 알듯모를듯한 미소가 지금도 한여름 밤의 가위처럼 가끔 나타나서 나를 괴롭히곤 한다.

결론적으로 너무 리얼한 여성용 딸딸이 제품은  집안에 소지하기에 Risk가 너무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계같은 모양의 장난감을 선택하게 된것이다. 나중에 아버지가 이 제품을 보고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고 여쭤보시면 당당하게 "안마되는 MP3 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2) 두번째 이유 : 품질~

질이 좋아야 한다….질~하니까 움찔거리는 여성분이 있는데, 그 질이 아니다.
나도 몇 개의 바이브레이터를 사봤는데 처음 몇번은 가격에 혹해서 구입한적이 있다.
에그형모양, 저가형 무선/유선 딜도 등을 사보았는데 몇번 써보지도 못 하고 고장이 나더라.

심지어는 힘들게 설득하고 네고하여 모텔에 데려간 여자앞에서  알싸한 플레이를 펼치려고 하는데…거기서 모터가 김을 내면서 스르르 멈출때는.. 쪽팔려서 나의 총도 배에 붙었다가
땅만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싼거 사서 두세번 쓸바에는 명망있는 제품을 쓰기 바란다.
물론 걔중에는 가격좋고 품질 좋은 제품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구안의 노력이 귀찮은 분은  검증된 제품으로 사는 것이 더 유리할 지도 모른다는 교훈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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